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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기 한반도 반가사유상, 日교토 사찰서 발견

작성일 2017-01-09 11:08

작성자 이준섭

조회수 616

삼국시대 것과 문양-성분 일치… 日전문가 “한국 국보급 수준”


 일본 교토(京都)의 작은 절에서 6, 7세기 한반도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국보급 불상(사진)이 발견됐다. 7일 NHK에 따르면 최근 오사카(大阪)대와 도쿄(東京) 국립박물관 연구자들이 교토 사이쿄(左京) 구 묘덴지(妙傳寺)의 반가사유상을 감정한 결과 이마에 새겨진 문양과 장식품의 용 문양 등이 삼국시대나 통일신라 초기 한반도에서 만든 불상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X선을 이용해 불상의 금속 성분을 분석했더니 동(銅)이 90%, 주석이 10%를 차지하고 납은 거의 포함돼 있지 않았다. NHK는 “이 비율은 일본이나 중국의 불상이 아니라 7세기경 한반도에서 만들어진 불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7세기는 일본에 불교가 전래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그동안 에도시대(17∼19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돼 온 이 불상의 제작 시기가 6, 7세기로 당겨지면 매우 중요한 불상이 된다. 후지오카 미노루(藤岡穰)오사카대 교수는 NHK에 “한국에서 국보급이 될 정도인 최고 수준의 불상이 발견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자들은 높이 50cm가량인 이 불상이 어떤 경로로 1477년 지어진 묘덴지에 안치됐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묘덴지의 본존(本尊)으로 안치돼 있던 이 불상은 도난의 우려 때문에 최근 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묘덴지는 이 불상 대신 3D 스캐닝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외양을 똑같이 만든 복제품을 절에 안치하고 있다.

수정
최종수정일 : 2021-11-01